-
외교통상부는 12일 북한의 군수담당 정보기관원으로 활동했던 김종률(75)씨가 지난 2006년 주(駐)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로부터 망명신청을 거부당했다고 밝힌데 대해 "김씨가 우리 공관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망명신청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의 신변안전 요인 등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1994년 오스트리아에서 잠적했던 북한 대좌 출신의 김씨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06년 한국 망명까지 생각하고 주(駐)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접촉했으나 잘 안 됐다"면서 "대사관 관계자가 거절했으니, 한국 정부가 거절한 셈"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