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이 전교조, 전공노 소속원들의 민노당 당원 가입 및 당비 납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표적수사’ 등으로 주장한 현수막을 내걸자 보수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현수막은 한 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진보연합은 “일부 공무원이나 국-공립학교 교사들이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민노당은 과연 가만히 앉아 있을까”라고 묻고 “아마 전교조, 전공노 등 자신들의 전위단체와 좌파단체들을 총동원해서 ‘공대위’를 꾸리고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일에 나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연합은 이어 “민노당은 정강정책에서 명백히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유시장경제질서를 부인하고, 연방제 통일을 주장해 온 反헌법적 정당”이라며 “‘표적수사’니 ‘야당탄압’이니 하는 거짓선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자유주의진보연합 성명서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민주노동당이 내건 현수막을 곧잘 발견하게 된다. 현수막에는 전교조, 전공노 소속원들이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가입해 당비를 납부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표적수사’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하는 구호가 적혀 있다.
     
    한 마디로 적반하장(賊反荷杖), 후안무치(厚顔無恥)의 극치이다. 민주노동당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특정 정당에 가입할 수 없는 공무원들을 당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들로부터 당비까지 받은 위법행위로 인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민노당은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서버를 빼돌리는 등 증거은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 명백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죄도 없이, ‘표적수사’ ‘야당탄압’ 운운하는 것은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경우를 바꾸어 생각해 보자. 일부 공무원이나 국-공립학교 교사들이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민노당은 과연 가만히 앉아 있을까? 아마 전교조, 전공노 등 자신들의 전위단체와 좌파단체들을 총동원해서 ‘공대위’를 꾸리고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일에 나섰을 것이다. (언론노조도 대서특필하면서 야단법석을 피웠을 것이다.)
     
    민노당은 정강정책에서 명백히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유시장경제질서를 부인하고, 연방제 통일을 주장해 온 反헌법적 정당이다. 민노당이 공무원과 교사들을 당원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검찰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민노당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표적수사’니 ‘야당탄압’이니 하는 거짓선전을 당장 중단하라. 자신들의 범법행위를 솔직히 인정하고,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라. 그것만이 이 나라의 정치세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다. 민노당이 계속 적반하장적인 작태를 보일 경우,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민노당 퇴출운동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