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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정부 초청으로 방한중인 알리 트레키 제64차 유엔총회 의장을 접견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유엔개혁, 새천년개발목표 이행,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유엔의 논의를 이끌고 있는 트레키 의장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트레키 의장은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우리나라가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주요 국제현안에 대한 유엔 총회의 논의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비아 출신의 트레키 의장은 우리 정부 초청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중이며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형오 국회의장 예방, 유명환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트레키 의장 접견에 이어 방한중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반도 문제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키신저 전 장관과의 만남은 2008년 2월 당선자시절과 지난해 6월 방미 당시에 이어 세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