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일본 드라마에 '프랑켄슈타인'역으로 출연한다.

  • ▲ 일본 드라마 '괴물군'에 '프랑켄'역을 맡은 최홍만
    ▲ 일본 드라마 '괴물군'에 '프랑켄'역을 맡은 최홍만

    11일자 일본 스포츠호치는 "최홍만이 인기그룹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가 주연한 니혼TV의 새 드라마 '괴물군'으로 드라마에 데뷔한다"며 "2m 18cm의 큰 키를 살려 프랑켄슈타인 역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괴물군'은 괴물 랜드의 왕자가 인간 세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동명의 코믹만화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홍만은 괴물군 수행원 3명 중 1명으로 뽑혀 괴력을 지니고 있지만 마음씨는 상냥한 프랑켄으로 출연한다.

    또 드라큘라 역에는 야시마 노리코, 평상시에는 단순한 중년 남자에 지나지 않는 늑대남은 타쵸 클럽의 우에시마 류헤이가 맡아 함께 연기한다. 그 밖에, 적대 관계로부터 서서히 우정을 만들어가는 악마족의 왕자 데모킨 역에 TOKIO의 마츠오카 마사히로, 괴물 군의 근처에 사는 이치카와 우타코 역에는 카와시마 우미카가 정해졌다.

    스포츠호치는 또 "독일어로 배고프다는 뜻인 '훙어(Hunger)'밖에 말하지 못하는 설정이라 (최홍만은) 대사 걱정도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 싱글 랭킹 1, 2, 3위를 휩쓸며 자타공인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는 쟈니스계 아라시의 멤버 오노 사토시는 10일 '괴물군'의 특수 메이크에 도전한 뒤 "귀를 붙이고 모자를 쓰니 짜릿한 기분이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노 사토시는 평소 나이가 같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최홍만을 늘상 가장 먼저 입에 올려왔고, 아라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최홍만이 출연해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해 개봉한 일본 영화 '폭렬닌자 고에몬'에 도툐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무사 아왕 역으로 출연해 '친일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드림 11'에서 미노와맨과 맞붙은 이후 최근까지 링에 오르지 않고 있다. 최홍만은 데뷔 초기 K-1 월드 그랑프리 8강에 진출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으나 2008년 뇌수술 이후 하락세를 겪기 시작해 최근 연패에 빠져 있다.

    드라마 '괴물군'은 4월 17일 첫 방송 된다.

  • ▲ 일본 드라마 '괴물군' 
    ▲ 일본 드라마 '괴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