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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후보로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당선’을 목표로 한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11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목표는 단순 득표율 상승이 아닌 당선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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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그는 특히 “정부여당과의 소통부재는 이념과 지역 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지역발전의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저에게는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할 힘이 있다. 이명박 정부와 전남을 연결하는 대변자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년 전남의 절대적인 지지로 두번의 정권을 이뤘지만 전남은 여전히 소외되고 있으며 경제발전은 말잔치에 그쳤다”며 “특정세력에 의해 의도된 폐쇄성과 희생의 결과는 '호남출신'이라는 낙인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선 “모든 것을 당에 맡겼고 당의 뜻대로 따를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국민참여 경선방식도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남고속철의 무안경유와 조기완공 △J프로젝트.무안기업도시 활성화 △여수엑스포 민자유치 지원 △ 2도청사 건립 등 지역현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전 처장은 동서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7년에는 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대외협력단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