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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39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수석부대표 간 비공개 회동에서 18일 오후 2시에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합의했다"며 "2일 본회의 과정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39개의 법안 이외에도 민생처리가 시급한 법안 몇가지가 더 상정될 예정"이라며 "50여 개의 법안 정도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본회의 파행의 원인이었던 '학교체육법안'에 대해 "여야간의 이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좀 더 논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체육법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부결되자 본회의를 거부해 2월 임시국회를 끝내 파행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이유로 '가축전염예방법 개정안'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및 산업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39건의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해 비판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