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S모나코와 대표팀을 오가며 활약중인 축구선수 박주영 ⓒ 연합뉴스
    ▲ AS모나코와 대표팀을 오가며 활약중인 축구선수 박주영 ⓒ 연합뉴스

    “박주영은 지금 프랑스 리그에서 최고의 재능을 보여주는 선수다”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AS모나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5)에 대해 극찬했다.

    FIFA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바른 길을 가는 박주영(Park on the right road)'이라는 기사를 개재하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이상적인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그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는 과거 초등학교 시절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서부터 대학시절과 2004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2006 독일월드컵, K-리그 활약상 등에 이어 최근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박주영의 모습을 일대기 형식으로 담았다.

    FIFA는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영리한 모습이 놀라운 것만은 아니다”라며, 박주영의 IQ가 150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소속 팀에서는 동료인 네네(29. 브라질)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전공격수로서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두지휘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인터뷰를 통해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덕분에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리그 초반에는 성적이 좋았지만 그런 상황을 계속 지켜내는 게 어려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부담을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더욱 자신있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상대 수비에 대한 분석을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나코의 기 라콩브 감독(55)은 “박주영은 활기차고 자신의 모든 것을 팀에 쏟는 선수”라며 “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다. 기술적이고 영리하게 상대를 위협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