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5일 경북 영천시 육군 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3사관학교 45기 졸업자와 임관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졸업생들도 장차 국가를 이끄는 튼튼한 동량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북한이 핵 개발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질서를 위협하고 있는 때 철통같은 안보태세에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군은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국제 테러의 위협에도 빈틈없이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군복 입은 것이 명예롭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며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조국 번영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선진강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육군 장교가 되어주기 바랍니다"라고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 생도 가족·친지, 선배장교, 군 주요직위자 등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94명의 육군 장교가 배출됐다. 이 대통령 내외는 졸업생,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하고 졸업 생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