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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박재범의 영구탈퇴 방침을 발표한 이후 2PM 팬들과 소속사 JYP간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선 재범의 탈퇴가 이미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진, 이른바 '재범 시나리오'에 기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양자간 돌이킬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넌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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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페이스 오프'의 한 장면. ⓒ 뉴데일리
특히 5일 오전부터 인터넷상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페이스오프'의 일부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이 '2PM 페이스오프'라는 제목으로 떠돌며 가뜩이나 흉흉한 '넷심'을 더욱 흉흉하게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해당 동영상을 게재하며 친절한 해설까지 덧붙였는데 "이 동영상은 그저 웃기라고 만든 게 아니고 2PM과 관련돼 있다"면서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2PM 멤버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팬은 "오줌 쌌어"라고 니콜라스 케이지가 말한 것은 '재범의 영구탈퇴가 별거 아니'라는 뜻이고 마지막에 있는 "괜찮아 난 X쌌으니까"라는 부분은 '2PM 중 재범과 닉쿤을 뺀 나머지 멤버들의 더러운 사생활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이시각 현재 '2PM 페이스오프'란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 이 동영상은 정작 2PM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사들로 채워져 있다. 얼핏봐도 그저 장난삼아 만들어진 패러디물임을 쉽게 간파할 수 있을 정도.
따라서 일부 네티즌은 "이 동영상은 2PM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있었던 영상"이라며 "완전히 짜맞추기"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패러디물은 신동훈의 미니홈피에 있던 영상물"이라면서 "최근 '닉쿤 왕따' 동영상에 이어 '2PM 페이스오프'까지, 소속사와 팬들을 갈라놓기 위해 관련도 없는 영상이 마치 대단한 증거물인 것처럼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황당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