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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6.2지방선거 공천에 있어 ‘경선’이 원칙임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방호 전 당 사무총장이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가운데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이 끝까지 후보로 나서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결국은 누구나 다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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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 ⓒ 연합뉴스
정 총장은 “그러니까 당연히 경쟁자가 있게 되면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경선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총장은 또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계파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토로했다.
그는 “계파갈등이 없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며 “처음서부터 공심위를 구성할 때 가급적이면 중립적이면서도 감시를 해야 되고, 선수 안배도 해야 되고, 또 여성의 배려도 해야 되고 이런 저런 문제를 하다 보니까 이게 퍼즐 맞추기보다 더 힘들더라”고 말했다.
친박계에서 이성헌 의원을 공심위원으로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당 지도부가 난색을 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일단은 어떻게 가능한 한 보시면 알지만 말씀하신 대로 중립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굳이 그것을 이제 계파성향으로 분류를 하면 그렇게 된다”고 사실임을 밝혔다.
이어 “이제 그런 것보다도 일단은 그런 어떤 원칙 하에서 만들어놓은 틀을 일방적으로 이 사람은 안 된다, 이 사람은 바꾸자, 이런 식으로 하면 기본적인 틀이 바뀐다”며 “그게 결국은 계파성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하는 관점에서 원안대로 갔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또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에 대해서도 “배심원단은 전략공천지와 비례대표에 대해서만 역할을 한다”면서 “전략지역은 후보자가 경선 없이 선출돼 배심원제를 통해 검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총장은 친이계 3명, 친박계 3명, 중립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는 공심위 구성안을 내놓고 인선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