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순서대로 영화<폭풍전야>, 영화<아마존의 눈물>, 드라마<나쁜 남자> ⓒ 뉴데일리
    ▲ 왼쪽부터 순서대로 영화<폭풍전야>, 영화<아마존의 눈물>, 드라마<나쁜 남자> ⓒ 뉴데일리

    김남길, 요즘엔 그가 대세다.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역으로 대한민국의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남길. 2010년에도 그의 열풍은 계속될 조짐이다. 인생의 끝에서 만난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폭풍전야>를 비롯해, 성공적인 TV다큐멘터리로 극장 개봉을 앞둔 <아마존의 눈물>과 드라마 <나쁜 남자>까지. '김남길 vs 김남길 vs 김남길'의 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자신과 경쟁을 벌일 첫 번째 작품은 4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폭풍전야>. '김남길의 본격 멜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특히,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을 향한 ‘비담’의 순애보를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그는 영화에서 지독한 사랑의 상처를 가진 ‘미아’(황우슬혜)와 가슴 시린 사랑을 나누는 탈옥수 ‘수인’으로 등장해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애절한 눈빛과 비밀을 간직한 채 아픔을 속으로 삭이는 감성 어린 내면 연기를 펼친다.

    두 번째 작품은 오는 25일 개봉되는 영화 <아마존의 눈물>. TV다큐멘터리로써는 20% 이상의 이례적인 시청률로 대중문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며 TV시리즈에 그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마존의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주던 그를 이번에는 극장에서 만날 차례다. 
     
    세 번째 작품은 5월 방송 예정인 SBS드라마 <나쁜 남자>. 한가인과 오연수와 함께 격정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일 이 드라마에서는 그가 ‘옴므 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얼마전 ‘섹시한 뱀파이어’역에 어울리는 국내 섹시배우 1위에 선정된바 있는 그는 일본 NHK와 공동제작 및 방송이 확정된 이 드라마를 통해 양국에 짐승남의 대표주자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그는 올 봄, 자신과의 대결을 통해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배우임을 입증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