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컴백설'이 나돌던 2PM의 전 멤버 재범(사진)의 '영구탈퇴' 소식이 전해지며 가요계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예정대로 팬들과의 간담회를 강행할 뜻을 비쳐 주목된다.

  • JYP 측은 "지난 21일 2PM 팬클럽 카페를 통해 재범의 탈퇴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키로 이미 합의한 상태라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예정된 스케줄 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JYP 관계자들과 2PM 멤버 전원, 그리고 팬 대표 10명이 만나 비공개로 진행될 이번 간담회에서는 재범의 탈퇴 문제에 대한 소속사 측의 입장 및 향후 계획, 재범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요구사항들이 허심 탄회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JYP 측이 25일 박재범과의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공식 발표한 터라 이틀 뒤 열리는 간담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JYP를 상대로한 팬들의 항의가 전면적으로 확대될 소지도 있어 양자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자리가 아닌 일방적인 해명과 비난이 오가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JYP는 얼마 전에도 원더걸스를 탈퇴한 선미 문제를 놓고 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견차를 좁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재범의 탈퇴 문제는 개인의 입장 표명 없이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멤버의 사생활 문제를 거론, 강제 퇴출을 시켰다는 점에서 사건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