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한국시각으로 2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 결승에서 한국선수가 레이스 도중 중국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되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은 "8년만에 보는 어이없는 오심"이라며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이다.

  • ▲ 25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한국대표팀이 중국과의 몸싸움으로 실격처리됐다. 사진은 실격처리 사유가 된 장면으로 한국 김민정이 중국 선린린과 부딪히는 모습. ⓒ 연합뉴스
    ▲ 25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한국대표팀이 중국과의 몸싸움으로 실격처리됐다. 사진은 실격처리 사유가 된 장면으로 한국 김민정이 중국 선린린과 부딪히는 모습. ⓒ 연합뉴스

    네티즌들은 "아무리 봐도 뭐가 반칙인지 모르겠다"며 "심판이 한국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8년 전 안톤 오노의 어이없는 '헐리우드 액션'에 속아 김동성을 실격 처리한 제임스 휴이시 주심이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실격 처리를 주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휴이시의 출신 국가인 호주에 대한 성토마저 이어지는 실정이다.

    한 네티즌은 "미국산 쇠고기 불매 운동도 한 마당에 호주산도 못할 것 뭐냐"며 "이번 기회를 빌어 국산 한우도 살릴겸 호주산 쇠고기 불매 운동을 하자"는 이색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www.olympic.org), 벤쿠버올림픽 홈페이지(www.vancouver2010.com), 국제빙상연맹(www.isu.org) 등 관련 사이트의 주소를 퍼 나르며 이번 '오심 사건'에 대한 '항의 서한'을 보내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일부 네티즌은 제임스 휴이시 심판이 호주 빙상연맹 선수선발 위원장으로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링크 시키는 센스(?)를 발휘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