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희경 ⓒ 뉴데일리
    ▲ 노희경 ⓒ 뉴데일리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배우 배종옥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사에서 작가 노희경이 드라마 ‘거짓말’ 대본집 출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내 드라마 배우들은 너무 고생한다”고 말했다.

    노희경은 “내 대본은 유독 감정지문을 많이 쓴다. 그래서 처음 대본을 받은 배우들은 당황하고 낯설어 한다”며 “대본에 제시된 수많은 감정지문에 더해 자신의 감정을 또다시 더해야 하니 힘들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드라마 ‘거짓말’을 통해 처음 만났던 배종옥에 대해서 “당시 배종옥이 이미 10년 넘게 연기를 해왔던 사람인데 단 한번도 드라마에서 진짜 운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안약을 써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안된다고 했더니 황망한 표정을 짓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노희경과 배종옥은 드라마 이외에도 함께 봉사활동 단체에서 활동하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또, 노희경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인물로 배우 김영옥이 연기한 ‘내가 사는 이유’의 욕쟁이 할머니라고 대답했다.

    한편,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거짓말’의 성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의 인희, 내가 사는 이유의 숙자 등을 꼽았다.

    ‘거짓말’ 대본집은 ‘굿바이 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의 작품을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형성하며 ‘명품 드라마 작가’라 불리는 노희경이 지난해 10월 ‘그들이 사는 세상’ 대본집 출간 이후 22일 두번째로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