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24일 '거짓말' 대본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고 웃고 있다 ⓒ 뉴데일리
    ▲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24일 '거짓말' 대본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고 웃고 있다 ⓒ 뉴데일리

    24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사에서 작가 노희경이 드라마 ‘거짓말’ 대본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막장드라마도 재밌다"고 말했다.

    드라마 ‘거짓말’, ‘굿바이 솔로’, '꽃보다 아름다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따뜻한 인간애(愛)에 대한 성찰을 자신의 작품속에 담아온 온 노희경이 일명 '막장드라마'에 대해 입을 연 것.

    노희경은 “‘막장’이란 말 자체도 재밌다.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했다”며 “최근 공부삼아 봤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근데 정말 재밌더라. 욕 몇번 하니까 시간이 금방가더라”고 말했다.

    또, “사실 내 드라마는 머리가 아프다. 팬서비스가 모자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래도 나는 순한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힘든 세상이니까”라며 “각박한 이야기를 하면 세상이 더 각박해진다. 한 입 떠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옅은 된장국 같은 드라마가 나오면 세상도 편해질거다”라고 말했다.

    '거짓말' 대본집은 노희경이 지난해 10월 ‘그들이 사는 세상’ 대본집 출간 이후 지난 22일 두번째로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