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풍력 발전기 전문기업인 (주)에이티티(대표 임창재)가 기존 발전기에 비해 발전효율이 20~30% 이상 향상된 신제품 아이올로스(iolos)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꼬리 날개가 없는 기존의 뒷바람 방식의 소형 풍력 발전기와 달리 이번에 개발한 앞바람 방식의 발전기 아이올로스는 프로펠러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회전하게 돼 있어 발전효율이 더 뛰어나다는 게 에이티티의 설명이다.

  • ▲ 에이티티가 개발한 소형 풍력 발전기. ⓒ뉴데일리<=에이티티 제공>
    ▲ 에이티티가 개발한 소형 풍력 발전기. ⓒ뉴데일리<=에이티티 제공>

    신민섭 과장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술적인 면은 소음이나 발전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크게 향상됐다"며 "발전효율이 이론상으론 20~30% 정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봤는데 실제 테스트에서는 더 높았다"고 말했다.

    에이티티가 특히 이번 제품에 신경 쓴 것은 바로 디자인이다. 임창재 대표는 "기술력에서는 자신이 있었기에 사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해왔다"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를 음차한 상표 'iolos'를 출원한 것도 세계적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취지였다"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경쟁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 경쟁력 외에도 디자인 경쟁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해 작년 초부터 한국디자인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고 1년여의 산고를 거쳐 탁월한 조형적 세련미를 갖춘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신 과장도 "이번 제품은 기존의 제품 보다 디자인이 더 수려하고 화려하다"며 제품에 큰 기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