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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가 얼마만큼 에너지 절감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올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뒷받침하고, 에너지 절감 10% 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청사 등 6개 정부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중앙청사와 정부청사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조명과 냉난방시스템, 백체단열 등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관리팀'을 활용해 6개 청사의 입주기관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또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관을 감지해 에너지 사용을 통제하고,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에너지 사용 현황을 공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간단위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증감과 미흡사유를 분석하고, 에너지 사용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노력도 할 계획이다.
신축청사의 경우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의무비율을 5%에서 7%로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근원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에너지절감 10% 달성을 위해 청사의 난방 권장 온도는 19도 이하에서 18도로, 냉방 권장 온도는 27도 이상에서 28도 이상으로 조정했고, 점심때에는 일괄 소등하며, 전등은 고효율 발광바이오드(LED)로 바꿨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처별로 불요불급하거나 비효율적인 야근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정부청사의 에너지절약 담당자교육을 통해 낭비되는 시설구조를 발굴·개선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