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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박주영(25·AS모나코)이 터뜨린 득점포가 '프랑스 최강' 올랭피크 리옹을 격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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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옹을 물리치고 프랑스 FA컵 16강에 진출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나코 홈페이지.
한국시각으로 25일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FA컵 32강전에 출전한 박주영은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끝에 1-1 동점이던 후반 32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 자신의 새해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특히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소속팀 AS모나코가 지난 2008년 이후 2년만에 FA컵 우승을 노리던 '프랑스 최강' 올랭피크 리옹을 탈락시켰다는 점에서 이날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은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구랍 24일 시즌 6호골을 터뜨린 이래 정확히 한 달만에 득점포를 터뜨린 박주영은 이로써 올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 두 자리수 공격포인트(10개) 달성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모나코는 전반 44분 리옹의 장 알랭 붐송에게 헤딩골을 허용, 0-1로 끌려갔으나 후반 5분께 공격수 네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리옹을 계속해서 압박하던 모나코는 박주영이 후반 32분 작렬시킨 '다이빙 헤딩슛' 한 방으로 '거함' 리옹을 격침, 프랑스 FA컵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