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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한국시각으로 18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새해들어 A매치 첫 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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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오범석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잠비아전에서 2-4로 패한 부진을 만회키 위해 절치부심하던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이동국과 염기훈 '투톱 카드'에 노병준과 김보경의 '좌우 날개'를 앞세워 핀란드 골문 공략에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한국팀은 전반 36분 노병준의 패스를 받은 오범석의 슈팅이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던 대표팀은 후반 16분 수비수 이정수가 김정우의 어시스트를 받아 2번 째 골을 성공시키며 허정무 감독에게 '새해 첫 승'이란 선물을 안겼다.
이처럼 대표팀이 잠비아전의 '악몽'을 떨쳐내고 그리스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이 짙었던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함에 따라, 본선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허정무호(號)의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