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베컴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와는 달리 계속 현역 선수로 뛰겠다고 밝혔다.

    베컴은 17일(현지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보도는 와전된 것이며 월드컵 이후에도 현역 선수로서 더 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베컴은 “나는 항상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뛰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 사실에는 변함없다”며 “어디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 ▲ 베컴의 월드컵 이후 은퇴를 보도한 더선 ⓒ 더선 기사캡쳐
    ▲ 베컴의 월드컵 이후 은퇴를 보도한 더선 ⓒ 더선 기사캡쳐

    베컴의 이 같은 반응은 본인이 ‘은퇴’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는데 지속적으로 은퇴설이 거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베컴 관계자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보도내용을 반박해도 팬들 사이에서 베컴의 은퇴가 기정사실화 되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의 더선을 비롯한 해외 언론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 밀란에 재임대 돼 뛰고 있는 베컴이 월드컵 출전을 마지막으로 축구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더선은 베컴이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에게 “지난해 12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느꼈다”며 “선수를 떠나, 남편, 아버지로 돌아와 잉글랜드에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컴이 월드컵 출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정리하고, MLS 구단주로서의 새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