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원안 플러스 알파’를 고수하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에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동의 한다’고 밝혔다.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동의 한다’는 의견이 48.0%로 나타났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2.1%였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박 전 대표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와 세종시 여론이 ‘서울 대 비서울’ 구도를 보이고 있었다.

    경기권에서는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47.6%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32.7%)보다 14.9%p 높았다. 경북권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54.8%,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8.0%로 조사됐으며, 경남권 역시 ‘동의한다’가 48.8%, ‘동의하지 않는다’가 33.5%로 집계됐다.

    세종시 당해지역인 충청권의 응답자는 72.0%가 ‘동의한다’고 밝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20.6%였다. 또 전라권은 ‘동의한다’는 답변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각각 40.0%와 3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9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