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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법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임시국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1월 중순까지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 지난해말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긍정적 검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원론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여야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와 병행해서 실시하기로 한 국.공.사립대 등록금 금액 상한제 도입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정리가 선행될 것을 원 포인트 국회 개회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등록금 상한제를 정부와 여당이 정리한 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의사일정을 합의해 온다면 민주당은 정 대표가 제안한 '원 포인트' 국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법안이 처리되면 3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수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교과위는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조속한 판단을 내려야한다"며 "여야 원내대표는 즉시 국회소집과 관련한 의사일정에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관 상임위인 교과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안'과 한국장학재단 설립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