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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난소암을 극복하고 새해에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한 김순덕(34) 씨에게 축하난을 보내 격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최근 김씨가 난소암이라는 병을 이기고 아이를 출산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축하난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김 여사 명의의 축하난과 축전은 이날 낮 12시 30분경에 김씨가 입원중인 경남 창원시 H병원 병실에 도착했다.
축전에는 '김순덕 산모님, 김순덕 산모의 강한 의지와 모성애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든 시기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0년 1월7일 대통령 부인 김윤옥'이라고 적혔다.
김씨는 2008년 난소암 선고를 받아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임신에 성공, 5일 오전 제왕절개 수술로 몸무게 3.24㎏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소암에 걸린 여성이 이를 극복하고 임신을 해 출산까지 한 사례는 외국에 몇 건이 보고된 적이 있으나 국내의학계에는 사례가 없을 정도로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