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일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갖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이 대통령이 이번 주 금요일 정 대표를 포함해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조찬을 하기로 했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모임이 아니라 신년하례를 겸한 인사자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새해 첫 만남에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의 수정안에 대한 여당의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변인은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이 일치단결해 국회에서 올해 예산안과 노동관계법을 통과시켜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새해에도 국정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정청은 10일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는 정부가 11일경 예정된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당에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