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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경제 원조를 받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통일연구원 서재진 원장은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에 출연해 “유엔안보리 제재 하에서 북한 경제가 어려워지자 경제 원조를 받기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 상반기 중 방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북한은 지난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 유래 없이 대남 비난발언을 하지 않았다.
서 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강경책이 북한의 대외무역에 역효과를 냈기 때문에 북한은 대남 강경책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유화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북한이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까닭은 유엔안보리 제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최우선 과제는 유엔 안보리 과제를 풀어 경제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화폐개혁으로 내부경제의 혼란이 가중되자 현 상황을 개선하기위한 의도로 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말했다.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북핵문제, 납북자 문제, 국군포로에 관한 문제에 대한 남북 간의 의견 차이가 커 남북 정상회담은 당분간 요원해 보인다”며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핵을 폐기하도록 제재를 지속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잘 합의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