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과 선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시청 앞으로 몰고 간 광우병 사건을 기억합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미친다고 하였고, 뇌에 구멍이 송송 뚫린다고까지 했던 섬뜩한 구호들 아래서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거짓의 촛불을 들었습니다. 이제 임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대통령을 퇴진시키라는 비이성적인 행위도 있었고요.

    그때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http://cafe.daum.net/internetguide)는 자칫 나라마저 태워버릴 수 있는 촛불을 끄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댓글도 달았습니다. 뜻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시청 앞에서 촛불 반대 시위를 했습니다.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김성욱 기자의 강연을 들은 것은 그 무렵이었습니다. 김기자는 광우병 파동을 일으킨 MBC에서 의도적으로 오역한 부분들을 찾아내었습니다. 그 강연 내용은 상당히 논리적이었고 그 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 중 한 곳이 이처럼 악의적이고 왜곡적인 보도를 한다는 것에 대해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는 즉각적으로 김성욱기자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였고 10만 군데 이상 배포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내용보다도 그 동영상이 진실을 알리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하였습니다. 중앙일보 등 일간지에서 동일한 내용을 다루기 시작하였고 MBC의 거짓이 드러나면서 촛불은 사그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격분한 민노총과 민노당은 2008년 7월 19일 김성욱 기자를 형사와 민사로 고발하였습니다. 무죄 판결을 받을 줄 있었는데 결과는 당혹스럽게도 김성욱 기자가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판결되었습니다(형사는 300만원). 알고 보니 그때 재판을 맡았던 판사가 좌편향 모임으로 간주되는 우리법연구회를 역임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손해배상금은 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비용을 김성욱 기자 개인이 물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행동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를 사랑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수고와 노력이 시위 배후에 누가 있는 지를 밝혀냄으로써 거짓된 촛불을 꺼뜨렸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김성욱 기자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정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특별히 그 날은 여러 분야의 대표들이 모인 곳에서 김성욱 기자가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 운동본부의 활동에 대해 브리핑을 했는데 정성을 다해 산뜻하게 만든 파워포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성욱 기자를 도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김성욱 기자의 헌신을 아는 사람들 중심으로 “김성욱기자 후원연합”이 발족되었습니다. 그리고 김기자의 손해배상금을 내기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동참한다면 김기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런 움직임 하나하나가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국민은행 389801-01-145899(김성욱 후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