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철거민참사’가 344일 만에 협상타결을 보았다며 이것이 나라의 희소식이라고 전해집니다. 그 참사는 왜 일어났으며 어찌하여 1년 가까이 끌고 또 끌었으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전혀 밝혀지지도 아니한 채 그 참사는 타결이 지어졌다니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참사에 희생된 유족들에게는 위로금 35억이 지불되게 되었고, 미루고 또 미루었던 사망자 다섯 사람의 장례식도 오는 1월 9일 치루어 지게 되었다니 희소식인 것은 사실이지만 어쩐지 뒷맛이 개운치가 않습니다. 밝혀질 것이 밝혀지지 않고 수술을 하다말고 덮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때 목숨을 잃은 젊은 경찰관 한 사람에 대한 위로금은 얼마나 지급되었습니까. 그리고 당시의 서울지방 경찰청장이던 김석기 청장에게도 위로금이 갑니까, 안갑니까. 그 참사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없지만, 평생 경찰에 몸담고 일해 온 청렴하고도 유능한 김석기 청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는데 그를 복직시키고 한 번 더 전국경찰청장 후보 1순위 자리에 올려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금년 한 해는 궂은 일은 없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의 원전기술이 얼마나 장하면 아랍에미리트의 400억 달러짜리 원전건설 수주에 성공하였겠습니까. 국민 모두의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경인년은 대한민국에 좋은 일만 있는 한 해가 되어, 국회를 비롯한 모든 기관 모든 단체에서 ‘사귀“가 떠나고 건강을 되찾아,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게 뛰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