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문 “LPGA 한국 돌풍, 효심 때문"

“한국 낭자군이 그린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극심한 국내 경쟁과 부모들의 극성에 가까운 열정, 그리고 선수들의 ‘효성’이다.”
미국 USA투데이가 한국 여자골프의 힘의 원천을 이렇게 3가지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최근 한국 여자골프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특집기사를 싣고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정복 이후 한국 여자골프가 어떻게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분석했다.

신문이 꼽은 첫째 이유는 극심한 국내 경쟁. 박세리 붐 이후 ‘LPGA'를 꿈꾸는 주니어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대회 수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실력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1980년대에는 200명에 불과했던 주니어 선수들이 2009년엔 3000명으로 불어났고 골프장 수도 10년 사이 7배 넘게 늘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부모들의 열성. 신문은 부모들의 열정이 실전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세 번째로 어린 선수들이 동양의 ‘효성’으로 무장해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부모의 뜻에 따라 훈련에 매진하는 자세가 기량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