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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큼 국내 스타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했던 적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무대를 넘어 미국 음반과 영화시장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표적인 예가 가수 비와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 걸그룹 원더걸스의 미국 빌보드 '핫100' 진입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미국에 진출한다면 음악으로 성공을 거둘 것 같은 가수는 또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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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포털 벅스는 이러한 궁금증을 풀고자 지난 주 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에 진출해도 성공할 것 같은 가수는?"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집계 결과 영예의 1위는 29%의 지지를 얻은 ‘소녀시대(사진)’가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소녀시대는 영어가 되는 멤버도 있고, 모든 컨셉을 소화할 능력도 있어서, 프로듀싱만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나름의 전망과 분석을 내놨다.
소녀시대는 2009년 한 해 각종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버라이어티쇼까지 장악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엔 각종 가요시상식에 참여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위는 1위와 128표의 근소한 차이를 보인 2PM이 차지했다. 2PM은 ‘남자 아이돌’ 그룹 중 CF, 버라이어티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 있는 남성미를 물씬 풍기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11월 선보인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인 ‘하트비트(Heartbeat)’는 벅스차트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JYP가 이미 미국음악계에 인맥을 많이 쌓아놔서 투피엠이 유리할 것 같다"며 2PM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기도.
3위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조용한 한 해를 보낸 빅뱅이 차지했다. 탑(T.O.P)은 지난주에 막을 내린 인기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카리스마 있는 킬러 역할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대성은 버라이어티프로그램 ‘패밀리가 떳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G-드래곤, 태양, 승리는 솔로앨범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빅뱅은 내년 1월 29일부터 31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가 확정되면서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빅뱅은 타임지에서도 비를 이을 스타로 다뤘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4위는 헐리우드에 진출한 비가 차지했다. 비는 국내 스타로는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에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누렸다. 그는 할리우드 두 번째 출연작이자 첫 주연을 맞은 ‘닌자 어쌔신’에 출연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네티즌들은 "비는 이미 헐리웃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니까 가수로도 제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미국에서 가수로서의 성공도 기대하는 분위기.
5위와 6위는 각각 '투애니원'과 '휘성'이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