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월 15일)은 흥남철수 59주년 기념일! 

    59년 전 오늘, 흥남철수작전이 감행됐다. 흥남철수작전으로 國軍과 美軍 등 장병 10여만 명과 차량 1만7000 대, 피난민 10여만 명을 철수시켰다. 이제 6·25발발 60주년을 맞아 제2의 흥남철수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자! 

  • ▲ 흥남항에 몰려든 북한 피난민들(1950년 12월)
    ▲ 흥남항에 몰려든 북한 피난민들(1950년 12월)

    1950년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흥남철수작전은 세계전쟁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海上(해상)철수작전이다. 이 작전에 참가한 미국 商船(상선) 메러디스 빅토리아호는 정원이 2000명임에도 불구하고 1만4000여 명을 태워 구출해,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아비규환의 흥남부두에선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났고 그때의 비극을 노래한 '굳세어라 금순아'는 피난민을 울리고 전국을 울린 국민 애창곡이 되었다.

    흥남철수작전 당시 20대 초반의 일등 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씨는 올해 82세이다. 그는 2008년 한국을 방문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한국어로 계속 '발리(빨리), 발리(빨리)'라고만을 외쳐대며 한 명이라도 더 태우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그의 집에는 항상 太極旗(태극기)가 펄럭인다. 당시 빅토리아호의 선장이었던 라루씨는 1953년 休戰協定(휴전협정)이 맺어진 후 한국 정부로부터 乙支武功勳章(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그 후 고국으로 돌아가 가톨릭 베네딕트회의 수도사가 됐고 미 뉴저지州 세인트폴 수도원에서 2001년 生(생)을 마감했다.

    6·25전쟁 발발 59년이 흐른 지금, 제2의 흥남철수작전이 필요하다. 이것을 성공시키면 북한 정권은 그대로 주저앉을 것이다. 왜냐하면 남한에 탈북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북한 정권엔 불리하기 때문이다. 
     
    脫北者(탈북자)는 對北(대북)홍보대사이자 북한 정권 붕괴의 觸媒劑(촉매제)이다. 북한 주민은 탈북자들의 남한 생활 소식을 가장 궁금해하고, 脫北은 북한 정권에 가장 反(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59년 전 흥남철수작전을 통해 북한 주민 10여만 명이 自由人(자유인)이 됐다. 제2의 흥남철수작전을 감행해 북한 주민을 다시 한 번 자유케 하자! 그리하면 북한 정권은 무너질 것이다. 이를 하기 위해선 자금, 돈이 필요하다.
     
    南(남)과 北(북)의 60여 년간의 대결은 자본주의(자유민주)와 사회주의(공산주의)의 대결이었다. 그 대결은 자본주의의 승리로 기울어졌지만 아직 확실한 답을 내릴 수 없다. 이제 자본주의의 상징인 '돈'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자.
     
    돈으로 북한 주민을 자유케 하고,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고, 북한에 투자한다면 더 큰 돈이 돼 돌아올 것이다. 길고 긴 남북대결의 끝을 총도 대포도 아닌 '돈'으로 끝장내는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승리이고, 곧 자유민주·시장경제를 펼친 대한민국의 승리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탈북자를 구출해내는 것까지 남이 해주길 바란다면 이것은 '노예근성'이다. 제2의 로버트 러니, 라루 선장은 우리 국민들 중에 나와야 한다. 지금이 바로 자본주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부자들이 "빨리, 빨리"를 외치며 나설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