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로버트 할리(본명 하일)가 꽃미남 아들을 공개해 화제다.

    12일 방송되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한 로버트 할리는 아들 하재익 군을 패널들에게 소개했는데, 올해 16살인 재익 군은 훤칠한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녀 마치 '영국 신사' 같은 이국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 ▲ ⓒ SBS 홈페이지
    ▲ ⓒ SBS 홈페이지

    그러나 재익 군이 입을 여는 순간 이같은 이미지는 순식 간에 날아가고 어느 새 '찐한' 경상도 사투리로 얘기하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내'로 돌변했다.

    재익 군은 "아빠는 입이 새털처럼 가벼워서 저에 대한 사소한 일들도 미국에 계신 할머니한테까지 전화하신다"며 "제발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아빠는 사람들이 '젊어 보인다'고 하면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가도 '실제로 보니 별로'라고 하면 말한 사람의 험담을 늘어놓는다"고 폭로했다.

    재익 군은 아버지의 이상형(?)도 밝혔는데 "어느 날 아빠가 방송국에서 소녀시대의 수영과 마주치자 '아이돌 가수 중에 수영이 제일 착하고 예쁘다'고 말했다"고 밝혀 로버트 할리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