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처
    ▲ ⓒ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처

    지난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김연아에게 우승컵을 내준 안도 미키(21·도요타 자동차)가 자국 언론에 의해 '굴욕 사진'이 공개되는 일이 발생,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4일자 보도에서 점프를 하는 순간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안도의 사진을 게재하며 자사의 로고를 몸의 정 가운데에 배치했다. 또 5일자 보도에서도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안도미키의 엉덩이 부위가 강조된 사진을 공개했다.

  • ▲ ⓒ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처 
    ▲ ⓒ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같은 보도가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에다 한국 네티즌까지 가세해 산케이신문의 '선정적 보도'에 대한 비난에 열을 가하고 있다.

    양국 네티즌들은 "김연아 선수에게 밀려 가뜩이나 의기소침해 있을 안도 선수에게 자국 언론이 이같은 우스꽝스런 보도를 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자국 선수까지 팔아먹으며 신문 판매에 혈안이 된 산케이신문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