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어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 시각) 남아공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B조)에 편성됐다.
    포트 2에 속한 한국은 톱시드를 받은 포트 1의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5개국과 남미 3개국이 포함된 포트 3의 나이지리아, 톱시드를 제외한 유럽 8팀이 포함된 포트 4의 그리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랭킹은 아르헨티나(8위), 그리스(12위), 나이지리아(21위), 한국(52위) 순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유럽 두 팀을 만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은 G조에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편성됐다.
    한국은 내년 6월12일 오후 11시 그리스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8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 23일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벌인다.

    ◆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A조: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B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
    C조: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D조: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E조: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F조: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G조: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H조: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