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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설 민주정책연구원의 소장인 김효석 의원은 "국민이 보수정당은 '밥 먹여준다' '밥 먹여줄 수 있다'고, 진보정당은 '민주평화개혁세력'이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뉴민주당플랜과 생활정치의 만남'이란 주제로 민주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민주당도) 국민 생활과 관련된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MB(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민주주의 위기에 맞서 싸우고 있고, 제1야당으로 단호하게 싸워야 한다"면서도 "이것만 갖고는 제1야당의 책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보수정당은 밥 먹여줄 수 있고, 진보정당은 민주평화개혁세력이란 인식의) 구도로는 시대를 이끌고 갈 수 없다"며 "민주당도 '밥 먹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보수정당은 특권층 몇 사람만을 배불려주지만 우리는 더 좋은 쌀로 밥을 먹여줄 수 있고, 우리는 특권층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유기농 쌀로 밥 먹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게 생활정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런 생각을 담아내는 게 뉴민주당플랜"이라며 "오늘은 뉴민주당플랜과 생활정치 만남의 첫 번째 토론으로 담론을 만들고 총론을 얘기할 것이고 앞으로 연말까지 각 분야별로 정책토론을 열어 내년 1월에는 발표할 자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정책위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민주정부 10년은 쉽게 말해 정체성을 지키며 국민과 함께, 국민이 바라는, 국민 속에 들어가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제 정권을 놓쳤는데 소수의석을 탓할 게 아니라 국민 생활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우리 정체성과 함께 찾는다면 반드시 재집권할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