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의 한 달 용돈은 평균 45만 5000원으로 남성의 경우 이중 35.0%를 유흥비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유흥비 지출은 5.3%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일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저축과 투자 등을 제외한 '현재 한달 용돈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유흥비(35.0%), 식비(22.9%), 교통/유류(16.6), 취미 또는 문화생활(11.4%)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는 식비(35.1%)가 1위였고 의류/화장품(26.3%). 취미/문화(12.3%), 유흥, 교통. 자기계발이 각각 5.3%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생활패턴은 결혼을 한 뒤는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직장인들의 식비는 27.7%로 결혼하기 전 24.3%와 비해 4.5% 감소했다. 반면 유흥비는 24.3%에서 33%로 증가했다. 또 결혼 전 직장인들은 평균 54만 6000원의 용돈을 쓰지만 결혼 후는 34만 2000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결혼 전 따로 지출하던 중복비용이 줄어 기혼 직장인들의 용돈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