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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및 5개 보수 단체는 30일 "남북한 당국은 이산가족 재결합의 근본적 해결방안인 혈육 생사소개와 이산 1세대 고향방문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천만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촉구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위원회는 "지난 시절 이산가족들은 혈육상봉의 희망을 안고 12만7000명이 상봉신청을 했으나 남북당국은 상봉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그중 1700여명만이 면회하는 이벤트 행사로 치러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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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주최해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천만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촉구대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위), 격려사를 한 한나라당윤상현 의원과 행사에 앞서 '꿈속의 그대' 등 노래를 선보인 이북도민회 합창단(시계방향) ⓒ뉴데일리
위원회는 또 "지난 정부는 인도적 차원이라면서 1조6000억원의 쌀과 비료를 북한에 퍼주면서도 이산가족 문제 해결 기회를 방기했다"며 "이대로 가면 이산가족과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민족의 영원한 한으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또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과 납북자,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노력을 다해라"고 주문했다.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격려사에서 "지난 10년동안 국군포로, 납북자 한 분이라도 송환됐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느냐"고 따져 물은 뒤 "국군포로, 납북자는 어떤 경제적 지원을 감수해서라도 반드시 송환해야 하는 게 국민에 대한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단체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납북자가족모임 라이트코리아 자유북한운동연합 실향민중앙협의회 등이며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이광선 신일교회 담임목사, 채병률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 김인식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총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