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랑기자포 ⓒ 뉴데일리
    ▲ 불랑기자포 ⓒ 뉴데일리
    서울시 신청사 신축 공사장에서 조선시대 화포 등이 출토됐다.
    서울시는 “지하층 골조공사 과정에서 공사 전 주차장 부지에서 이같은 조선시대 유물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출토된 화포는 보물 861호인 불랑기자포(佛狼機子砲)와 동일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불랑기자포는 불씨를 손으로 점화, 발사하는 화기로 조선시대 유일한 후장식(後裝式) 화포이다.
    또 이와 함께 소총통, 장군전의 날개와 촉 외에 철환(둥근 쇠덩이) 등이 발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선시대의 철제 무기류 등이 함께 발견됨에 따라, 서울시청 부지 중 일부가 조선시대 병기 등의 제조를 맡던 군기시 터( 현
  • ▲ 소총통 ⓒ 뉴데일리
    ▲ 소총통 ⓒ 뉴데일리

    프레스센터 빌딩 위치) 외부의 부속시설이 있던 곳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도-자기편(片)류와 대옹(곡물이나 물 등의 저장용기) 등도 발견됐으며,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천 석축과 건물지, 유구 등도 발굴됐다.
    시는 중요 유물에 대해서는 문화재위원회의 자문 결과에 따라 신청사 내에 전시공간을 확보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