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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다퉜다. 그이랑 헤어지면 어떻게 하지.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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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울 사망사건 재조사를 보도한 영국 선데이타임스 지면. ⓒ 뉴데일리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전해진 패션모델 김다울(20)씨가 지난 19일 사망 몇 시간 전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 친구에게 이성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간청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다울이 당시 메신저를 통해 “남자친구와 다퉜으나 그와 헤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메신저로 김다울과 대화를 한 한국 친구는 “서울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라”고 조언을 했는데 김다울이 “아파트 청소를 해야 한다며 갑자기 메신저 대화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신문은 김다울의 한국인 친구인 조이 이 “김다울이 모델로서 크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의 희생양이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이 윤은 “다울이는 안정되고 정상적인 삶을 바랐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불평을 털어놓곤 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현재 김씨 사망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결정했다고 김용갑 주불대사관 경찰영사가 28일 말했다. 그는 “김씨의 부모가 프랑스 경찰을 방문해 상황설명을 들은 뒤 추가 질문을 하던 중 경찰의 재조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패션계에서 톱 모델로 활약해온 김다울은 19일(파리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