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아소올이 후원한 단아-단희 자매 사진. ⓒ 뉴데일리
    ▲ 시아소올이 후원한 단아-단희 자매 사진. ⓒ 뉴데일리

    인기 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와 여성 가수 황보의 팬 커뮤니티인 ‘시아소올’과 ‘에스텔라’가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인공와우 수술비 및 언어 치료비를 기증, 청각장애인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의 팬 커뮤니티인 시아소울(www.xiahsoul.net)은 작년 12월 15일 시아준수의 생일을 기념해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좋은 일로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청각장애를 안고 있던 김단희(초등학교6)양의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치료비 800만원을 기증했다.

    당시 단희의 언니인 단아(중학교3)양도 같은 청각장애를 안고 있었지만 한번의 기회를 동생에게 먼저 양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아소울에서 올해에도 시아준수의 생일을 맞아 12월 15일 청담 소리이비인후과에서 단아양까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후원하기로 결정, 사랑의 달팽이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연말을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이에 앞서 가수 황보의 팬커뮤니티 에스텔라(www.beauestella.com) 에서도 8월 16일 황보의 생일선물을 대신해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 천지혜(중3) 양에게 잃어버린 소리를 찾게 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얼마 전 할머니까지 돌아가셔서 상심이 컸던 천지혜양은 수술을 통해 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으며 11월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또한 내년 1월 20일 사랑의 달팽이에서 주최하는 제 5회 사랑의 119행사에서(장천아트홀) 가수 시아준수와 황보는 애장품을 직접 기증, 바자회를 통한 기금마련에도 동참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스텔라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숙씨는 “대중가수를 향한 팬 문화가 이처럼 발전적이고 참된 의미의 활동을 넓혀간다면 아시아의 한류를 넘어선 세계적인 한류의 흐름에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런 활동에 황보씨의 팬 클럽으로 일조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아름다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시아소올과 에스텔라가 후원 활동을 전개한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치료를 통해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경제적 극빈 계층의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사회복지 단체로 2004년부터 난청인 치료지원, 클라리넷 앙상블을 통한 난청인 사회적응지원, 난청인 생활지원 등 다양한 캠페인 행사와 커뮤니티를 통한 난청인 사회 인식 개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