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63·네덜란드·사진)이 러시아 사람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 ▲ 히딩크ⓒ연합뉴스
    ▲ 히딩크ⓒ연합뉴스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 중 하나인 히딩크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진출에 탈락하면서 곤란에 처해있다"며 "올해 히딩크가 2년동안 일하면서 러시아에 31일밖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메모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선은 "이 공개된 메모 소식을 전해들은 러시아 사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더 선은 러시아 유력 신문인 '소비에트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2년 동안 31일간 러시아에서 일했다"면서 "900만 파운드(한화 약173억4417만원)를 받은 그에게 다시 그 금액을 지급할 고용주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더 선은 "러시아는 히딩크의 재계약에 부정적 입장"이라며 "히딩크 감독은 고액 연봉을 받았지만 러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을 빗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