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신이 투자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가짜 횡성 한우'를 팔다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호동. ⓒ 연합뉴스
    ▲ 자신이 투자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가짜 횡성 한우'를 팔다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호동. ⓒ 연합뉴스

    KBS 1TV '소비자고발'에 등장한 '가짜 횡성 한우'를 판 고깃집이 '강호동678'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강호동의 소속사 측이 해명에 나섰다.

    강호동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23일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고깃집은 강호동과 전혀 관련이 없는 곳"이라며 "강호동은 강남과 강서 지점에만 참여했을 뿐 해당 방송에서 거론한 식당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했다.

    덧붙여 "메뉴에는 횡성 한우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논란의 소지를 제공한 해당 방송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방송 화면에 나온 고깃집은 강호동678의 홍대 지점으로 알려졌는데,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식당이 일방적으로 본사 지침을 어긴 것으로 본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폈다.

    '소비자고발'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일반 한우를 횡성한우로 속이고 높은 값을 받은 식당들을 고발했는데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은 "화면에 등장한 고깃집은 강호동이 지분을 참여한 고깃집 프랜차이즈"라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실컷 때리고 뒤늦게 사과?

    한편 소비자고발은 강호동 소속사 측의 반론 직후 23일 KBS 홈페이지를 통해 "운동선수 출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횡성한우를 판다고 말한 것은 해당 종업원의 단순한 실수였다"며 사과 표명을 했다.

    소비자고발은 "확인 결과 해당 업소는 양질의 한우를 팔며 평소 횡성 한우라고 속여서 판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