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대연합’을 통해 좌파 단체 연합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연합은 박원순 변호사가 주도하는 ‘희망과 대안’ 등의 좌파 시민단체가 형성한 소위 ‘민주대연합’ 구도의 대항마로서 보수 시민단체 연합체를 만들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김진수 전국연합 대변인은 “새로운 지방 선진화를 위해서는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단일한 우파 시민단체 연합체가 필요하다.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을 제시해 국민 호응을 받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연합은 24일 오후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전국 300여 대의원이 참석하는 ‘창립 4주년 기념식 및 대의원 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다소 주춤했던 지역조직과 부문조직을 재정비하고 내년 지방선거 ‘보수대연합’을 추진하는 ‘2010 국민과 함께 풀뿌리운동’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도희윤 조직위원장은 “김진홍 전 상임의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후 임시로 운영하던 상임대표단 집단지도 체제를 탈피하기 위해서 이번 대의원총회를 거쳐 새로운 상임의장을 선출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뉴라이트 운동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 황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축하화환을 보내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연합은 김 전 상임의장의 후임으로 박상하(국제정구연맹 회장) 전국연합 고문을 합의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