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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나자 전문 부동산컨설턴트를 꿈꾸는 예비공인중개사들은 일찌감치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시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공인중개사 합격자 중 전문 부동산컨설턴트의 길을 걸으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공인중개사 합격자 중 절반 정도가 개업을 하거나 부동산업계로 진출하며 나머지는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단순히 부동산 매매를 알선해주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종합컨설팅으로까지 서비스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면서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자산관리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부동산컨설턴트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학원 강남박문각의 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합격자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 이라며 “감정평가나 법무사 업무 쪽으로 자신의 실무영역을 넓혀나가려는 공인중개사 수험생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룬 후 곧바로 감정평가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김정곤씨(나이 36세)는 “자산관리 개념이 포함된 맞춤형 종합 부동산컨설팅의 전망이 그만큼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