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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脫北者 여러 명과 식사를 같이 하다가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북한 노동당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정통을 수호하는 공산당임을 규약에서 못박고 있음에도 마르크스, 레닌의 책은 禁書다. 특수한 사람이 黨의 허가를 받고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북한에선 군대를 인민군이라 부른다. 이 인민군이 대기근 때 굶주리는 인민을 못살게 굴었다. 農家를 약탈하고 물건을 훔쳐가며 黨보다 앞장 서서 사람들을 탄압하였다. 그 뒤부터 인민들은 '인민군'을 '공산군'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북한에서 '공산군'은 아주 나쁜 語感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공산군'은 비아냥거리는 말이 되어버렸다. 남북한에서 '공산군'이 다 같이 나쁜 뜻으로 통일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