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홍은희(사진)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수영장에 들아갔다 혼쭐(?)이 난 사연을 공개했다.

  • ▲ ⓒ KBS '해피투게더' 캡처
    ▲ ⓒ KBS '해피투게더' 캡처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홍은희는 "몇 년전 수영을 배우려고 수영장을 다녔는데, 하루는 수영을 마친 뒤 샤워장에 가서 수영복을 빨려고 보니 물안경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누가 가져갈까봐 그냥 수영복을 벗은 채로 수영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자신이 '벗고 있는지' 의식을 못했다는 홍은희는 "수영장에 들어가 보니 한쪽 구석에 물안경이 놓여 있어 그쪽으로 가던 중, 한 할아버지가 자신을 바라보며 "헉!"하고 놀라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내가 아! 없구나(벗었구나)"하고 느낀 홍은희는 "순간적으로 몸을 가릴까 얼굴을 가릴까 고민하다 몸을 가릴려면 손이 3개가 필요하니 차라리 얼굴을 가리자는 생각에 그냥 얼굴을 감싼 채 달렸다"고 실토했다.

    이외에도 홍은희는 "남편(유준상)과 삼일절에 결혼을 해 결혼식장에 대형 태극기가 있었다"면서 "남편은 아직도 자기가 전생에 독립투사였는지 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신혼여행도 상해 임시정부로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소연, 타블로, DJ 투컷츠, 미쓰라 진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는데 특히 미쓰라 진은 "타블로가 강혜정과 통화할 때 '여보째요. 맘마 머거쪄요?'라고 말하는 등 하도 옹알거려서 말을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