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윤계상  ⓒ 연합뉴스
    ▲ 배우 윤계상  ⓒ 연합뉴스

    최근 패션전문지 'GQ(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드라마 합쳐서 여덟 작품을 했는데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로서 무시하는 게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본바탕이 좌파"라며 "굉장히 우호적이지 않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윤계상이 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당시 발언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윤계상은 "기사를 봤는데 굉장히 창피하고 여러분들께 미안하다"며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무지함에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면서 "좌파란 단어의 큰 의미를 저는 솔직히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고 그냥 저의 완벽한 실수이기 때문에 어떤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그 단어가 정치적인, 저의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영화계가 저한테 어떤 편견을 가지고 대한 것도 아니"라고 밝혀, 월간지와의 인터뷰 당시 언급했던 "한국 영화계의 본바탕은 좌파이고 나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자신의 발언을 완전히 뒤엎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윤계상이 게재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윤계상입니다. 오늘은 저 때문에 많이 부끄러운 날인 것 같습니다. 기사를 봤습니다. 굉장히 창피하면서도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전 저의 무지함에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좌파란 단어의 큰 의미를 저는 솔직히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해명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냥 저의 완벽한 실수이기 때문에 부끄럽네요.

    일단 그 단어가 정치적인, 저의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계가 저한테 어떤 편견을 가지고 대한 것도 아닙니다.

    제 무지함에서 불러올 수 있는 여러 말들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 윤계상 팬 하기 힘드시죠? 미안하고 미안하네요. 그리고 영화 ‘집행자’와 여러분이 저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냥 참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악플이 많다고 내가 상처 많이 받을까봐 걱정 많이 하실 것 같은데 걱정하지 마세요. 잘 이겨내겠습니다. 제 실수인거니까. 한두 번도 아니고. 그냥 오늘은 조용히 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그럼 조만간 다시 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