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내 박근혜 전 대표 진영 의원들이 '세종시' 수정 문제를 공론화 한다. 복당한 친박 의원 모임인 '여의포럼(대표 유기준)'은 내달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계획했는데 세종시를 주제로 채택했다.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이 지난 6월 5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의포럼' 창립 1주년 행사에서 '갈등설'이 불거진 뒤 처음 만났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이 지난 6월 5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의포럼' 창립 1주년 행사에서 '갈등설'이 불거진 뒤 처음 만났다. ⓒ연합뉴스

    여의포럼은 매달 정례 세미나를 개최했고 그 일환으로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이철수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세종시와 핫 이슈인 복수노조 문제를 테이블에 올린다. 교수 강의 뒤 회원들이 토론도 벌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박 전 대표가 "정부가 (수정이) 필요하다면 세종시 원안에다 플러스 알파를 해야지 백지화는 말이 안된다"며 정부의 수정 움직임에 제동을 건 상황에서 열리는 친박계 세미나라 이를 통해 자연스레 입장이 조율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금껏 세미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여의포럼은 이날 세미나 뒤 저녁식사 자리에 박 전 대표를 초대할 계획이지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를 "엉터리 법"이라며 수정필요성을 주장한 김무성 의원도 이 모임 멤버다. 김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