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 연합뉴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0.28재.보궐선거를 3일 앞둔 25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장 총장은 특히 야당이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론’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 ‘지역경제’ 차원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역설함과 동시에 오히려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이번 10월 재보선에서 만큼은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며 “이번 재보선에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기대에 못 미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심판을 내려줘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여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행태를 보인다면 그에 대한 심판은 바로 다가오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밝힌 뒤 “균형과 견제에 입각해 습관적으로 여당에 철퇴를 내리는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일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야당은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놀음에 빠진 정치 노름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현안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 10월 재보선만큼은 야당 심판론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판단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번에도 야당에 힘을 실어준다면 지난 6개월 동안 야당이 보여준 행태는 바로잡을 수 없다”며 “폭력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라도 여당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일부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후보에 표를 주면 무소속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며 여당에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재보선 결과 전망에 대해선 “예측치는 우리도 가늠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면서 다소 말을 아끼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다만 “강원 강릉 정도만 안정권이지 나머지 네 지역은 혼전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만만치 않음을 주장했다. 현재 판세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알아서 판단해 달라. 쉽지 만은 않은 싸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선거기간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심판 의지를 확인했으며 이를 표로 결집 시키겠다”면서 “초반에는 다소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안산 상록을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앞서고 있고 수원은 초박빙이며 양산에서는 선거혁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