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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길 국회 방송통신위원장. ⓒ 뉴데일리
고흥길 국회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21세기분당포럼이 성남시 성남산업재단에서 개최한 ‘미디어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 “미디어법 개정은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 등 기본적 가치 중시와 함께 낡은 칸막이식 규제 철폐, 여론의 다양성과 방송 선택권 확대를 이끌 수 있는 기회”라며 “미디어 시장 전반의 급격한 환경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국민 입장에서는 사업자간 경쟁으로 고품질 콘텐츠가 늘어나게 되고, 기업은 신문 방송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자본 투자를 확대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미디어법 개정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또 “미디어법 개정으로 소유-진입규제가 완화돼 방송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며 “산업성과 공익성을 조화롭게 추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 타임워너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 탄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특히 대기업의 엄격한 방송사업 진입제한 규정과 다각도의 진입차단 장치가 마련돼 일부에서 우려하는 재벌방송 탄생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정법에 미디어다양성위원회를 설치하고 여론 다양성 보장을 의무화해 일부 신문이나 재벌이 독점적으로 미디어 시장 잠식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