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해외 남북 접촉설과 관련, "투명한 공개 원칙도 필요한 상황이 오면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태국 후아힌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거듭 강조하지만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원칙 없는 회담, 만남을 위한 만남'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특히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미 밝힌 것처럼 정치적, 정략적 계산을 깔고 협상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면협상이나 이면계약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민족을 위한 진정성이 담보돼야 하며 북핵 문제 해결의 진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그 원칙에 관한 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